필룩스는 월드만 회장이 전임상에 성공한 GCC CAR-T와 관련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의 진행 사항 및 현재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등에 관한 설명을 듣기 위해 오는 12일 한국을 찾을 예정이라고 7일 공시했다.
필룩스는 GCC CAR-T 개발과 관련해 블루버드바이오와 일본 다케다제약이 참여한 전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GCC CAR-T는 대장암 전이암의 바이오마커인 구아닐린 호르몬 수용체 (GCC)를 인지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공격하도록 하는 3세대 CAR-T이다.
일반적으로 CAR-T는 혈액암 치료제로서 개발이 진행되는데 반해 GCC CAR-T는 암 덩어리에 해당하는 ‘고형암’을 타깃으로 하는 치료제로 이와 관련한 전임상 성공은 의미가 크다. 필룩스 관계자는 “전임상 완료 소식에 따라 중국계 대형 제약사들과 글로벌 대형 빅파마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필룩스와 스캇 월드만 교수팀은 GCC CAR-T 임상준비를 위해 ASCO(임상종양학회) 및 2018바이오 인터내셔널컨벤션행사(바이오 USA)를 통해 글로벌 대형투자은행 및 제약사들과 미팅이 진행했으며 관련 향후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노바티스, 카이트파마, 블루버드 바이오, 소렌토 등 CAR-T 선두기업들을 중심으로 조인트 벤처 설립 및 기술 이전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중국에서도 CAR-T 임상의 70% 가량이 진행되고 있다”며 “하지만 한국에서는 기술 이전 사례가 없고 임상도 동물임상(전임상)을 준비하는 단계에 있기 때문에 필룩스가 개발 중인 GCC CAR-T가 가장 앞서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필룩스는 오는 14일 오후 4시 하나금융투자빌딩에서 기업설명회(IR)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