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자유한국당 충남지사 후보는 7일 “지방선거에서 놀랍고 무서운 반전이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 정권이 선전선동으로 계속 누르고 있어 (한국당을 지지자들이) 쉽게 표출되지 않는 것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당을 지지하는 국민은 탄핵부터 대선까지 거치며 분열돼 왔다”며 “수치를 내밀하게 보정하는 방법을 통해 자체 분석한 결과 얼마 전부터 이미 (양승조 후보를 앞서는) 골든 크로스를 지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여론조사 기관인 칸타퍼블릭, 코리아리서치센터,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여론조사한 결과 양승조 후보 지지율은 40.4%로 이인제 후보(19.6%)에 비해 2배 이상 앞섰다. 이 후보는 구체적인 지지율 변화의 근거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끝으로 “북핵이라는 쓰나미가 모든 선거 이슈를 휩쓸어버리고 있다”며 “여러분이 나서서 문재인 정부의 오만한 독주를 막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6·13 지방선거를 엿새 앞둔 이날 충남지역 대중교통과 수도권 전철 간 환승할인, 충남 초·중·고교 학생에 강남 8학군 수준의 인터넷 학습 동영상 강의 무료 제공, 어린이도서관 건립 등 새로운 공약을 내놓았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