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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버, 갯벌참굴 ‘오솔레 오이스터’ 중국 청도 출하




해양바이오 기업 ㈜씨에버가 런칭한 일반 굴보다 5배에서 10배가량 큰 슈퍼굴 ‘오솔레 오이스터’를 오는 19일부터 중국 청도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씨에버는 청도로 살아있는 생굴을 냉장 5도씨의 컨테이너로 매주 7톤씩 출하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산지인 프랑스의 어장 노후화 등으로 공급이 부족한 점을 기회로 유럽진출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씨에버는 아시아 유일의 3배체 개체굴 종패 생산에 관한 특허와 수평망식 개체굴 양식기법에 관한 독보적 기술 보유한 업체이다. 3배체기술로 만들어진 ‘오솔레 오이스터’는 산란을하지 않아 365일 생식이 가능해 여름에도 살아있는 굴을 먹을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업체 측은 독보적인 기술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대한민국 수산업 브랜드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해양 수산부가 발표한 ‘수산물 수출 경쟁력 강화방안’에 따르면 자본집약과 선진기술을 활용하는 세계 수산업 트렌드에 발 맞춰 가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또한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011년 수산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10개 품목(갯벌참굴, 해삼, 전복 등)을 집중 육성하여 2020년까지 전체 수산물 수출 100억불(해외수출 포함) 달성을 목표로 하는 ‘세계 수산시장 변화에 대응한 수산분야 10대 전략품목 육성계획’을 확정·발표하기도 했다.

해외사례를 살펴보면 노르웨이는 연어와 대구양식, 스페인은 참치양식, 덴마크는 송어양식을 통해 ‘수산업 브랜드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씨에버의 정승훈 대표는 “대외적 여건 변화가 우리 수산업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대한민국 갯벌참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수산업 브랜드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업체는 2010년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한 과학기술대상을 수상, 2013년에 4배체 특허기술로 정부기술평가 10단계 중 1단계를 받으며 최고등급 판정을 받았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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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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