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만 해도 여성들은 피부 케어에 많은 돈을 투자했다. 피부가 맑고 투명해야 예쁘게 보인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외적으로 많은 돈을 투자하게 되면 얼마나 지속 가능할까? 우리 몸은 계속해서 노화된다. 그로 인해 최근에는 피부만 케어해서는 지속 가능하기 어렵다는 것을 인식하여 ‘이너뷰티’가 각광을 받게 되었다. 즉, 몸속이 건강해야 노화가 예방되고 그로 인해 피부도 예뻐진다는 것이다.
우리 몸은 내부와 외부가 하나로 연결되어있다. 한 부분만 관리한다고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국내 콜라겐센터 1호점인 ‘아리아 뷰티 콜라겐 센터’를 오픈한 정아린 원장의 철학이다.
정 원장은 지난 10년간 운영하던 피부관리샵을 콜라겐센터로 탈바꿈했다. 10년 이상된 고객들의 성원 덕분이라고 했다.
Q. 10년 이상 피부 관리를 하면서 고객들이 꾸준하게 찾아오는 이유는?
나와 나의 고객들은 이심전심이다. 고객들이 늘 하는 말은 아프지 않게 살았다가 갔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이는 몸이 아프지 않았으면 하는 것도 있지만 그들의 내면에는 마음도 아프지 않고 살면 좋겠다는 것이 들어가 있다. 몸이 아프면 마음이 삐뚤어진다. 그렇기에 우리는 몸이 건강해야 한다. 이러한 고객들의 마음을 알기에 항상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고자 끊임없이 공부를 하였고, 이런 나의 마음을 알기에 10년 이상의 VIP 고객들이 발길을 끊지 않으시는 듯하다. 물론 중간에 다른 곳으로 발길을 옮기시는 분들도 있지만 결국은 다시 오신다. 이는 진심이 전해졌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Q. 처음 온 고객들은 어떤 반응인가?
현대인들은 자신의 몸을 방치한다. 괜찮겠지 생각하고 1년, 2년을 방치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곳에 오면 많은 고객들이 방치해 둔 자신의 몸을 알아가는 시간이 된다고 한다. 자신의 몸이 이 정도까지 안 좋은 줄은 몰랐다는 것이다. 이때까지 방치해 둔 자신의 몸이 현재 어떤 상태인지 알게 됨으로써 지속적으로 관리를 받아야겠다는 것을 느낀다고 한다.
Q. 최근 아리아 뷰티 콜라겐 센터를 설립한 이유가 무엇인가?
오랫동안 피부 관리 일을 하다 보니 여러 고객들을 만나면서 현대인의 몸이 많이 틀어져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 분들을 오래 관리해 드리다 보니 어떻게 하면 나의 고객들을 더 건강하게 관리해 드릴 수 있을까 고민을 하게 되었고 그 결과 신체에 대해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 고민을 해소해 준 것이 해부학과 근육학 공부였다. 피부는 근육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근육이 좋아지면 자연적으로 피부가 좋아진다. 근육을 구성하는 것은 수분과 양질의 단백질이다. 그중 콜라겐이 신체 결합조직을 구성하는 주요 단백질이며 근육 조직에서 근 내막의 주요한 구성 성분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끊임없는 공부를 통해 콜라겐이 우리 몸에 필수 요소이고 단순히 바르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몸속까지도 콜라겐으로 채워준다면 더없이 좋은 효과를 낸다는 것을 알게 되어 콜라겐 센터를 설립하게 되었다.
Q. 일반적으로 콜라겐은 화장품으로 바르거나, 물에 타서 먹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곳에서는 어떻게 관리하는가?
우리 몸은 모든 세포들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몸 외부 혹은 내부만 케어해서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한다. 외부에서의 터치가 이루어지고 내부에서 채워져야 우리 몸은 조화를 이룰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콜라겐은 화장품으로 바르거나 물에 타서 먹는다. 하지만 콜라겐은 도포만 한다고 흡수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점을 인식하고 ‘아리아 뷰티 콜라겐 센터’에서는 흡수까지 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관리 후에는 흡수율 95%인 카라멜 형태의 콜라겐을 고객들이 먹을 수 있도록 제공한다. 흔히 물에 타서 먹는 것을 많이 섭취하지만, 이는 먹기 번거로울 뿐 아니라 우리 몸에 가장 필요한 콜라겐의 5가지 타입(비타민도 여러 종류가 있듯이 콜라겐에도 1~5까지의 타입이 있다) 이 다 들어 있지 않아서 기대하는 효과를 보지 못한다. 이에 수많은 콜라겐을 알아본 결과, 간편하면서도 5가지 타입을 다 포함하며 흡수율이 뛰어난 미국 제품을 콜라겐 센터에서는 제공하고 있다.
Q. ‘아리아 뷰티 콜라겐 센터’만의 차별화된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가?
모든 피부 관리샵들은 그들만의 장점들이 있고 분명 우리도 우리만의 장점이 있다. 하지만 그러한 기술적인 것은 누구나 배우면 다 잘 할 수 있다. 다른 곳과의 차별점을 기술적인 부분에 두고 싶지는 않다. 다만 ‘아리아 뷰티 콜라겐 센터’는 신뢰를 바탕으로 자신의 몸을 편안히 맡길 수 있는 곳이 되고자 노력한다. 또한 모든 일은 사람을 위한 것인지가 중요하다. 그 어떠한 것도 사람이 우선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Q.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은 무엇인가?
첫째, ‘아리아 뷰티 콜라겐 센터’는 우리나라 콜라겐 센터 1호이다. 이를 확장하여 많은 사람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신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
둘째, 현재 피부 관리샵은 일이 고되고 체력적, 정신적으로 긴 노동의 시간이 요구된다. 이러한 것을 개선하여 피부 관리샵 창업 컨설팅을 하고자 한다. 나의 지식은 물론이며 내가 공부해온 것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실질적으로 효과를 냈는지에 관한 노하우를 알려주는 것이다. 또한 고객 관리의 생생한 스토리를 통해 피부 관리사로서의 고민 상담과 함께 후배들을 양성하는 것이 나의 꿈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