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987의 그날"…연세대 '이한열 추모기간' 선포

7~9일 학교차원서 첫 추모 행사

‘이한열 31주기 추모행사’가 시작된 7일 연세대학교 서울 신촌캠퍼스에 행사 안내 현수막이 걸려있다. /오지현기자‘이한열 31주기 추모행사’가 시작된 7일 연세대학교 서울 신촌캠퍼스에 행사 안내 현수막이 걸려있다. /오지현기자



연세대학교가 7일부터 3일간 고(故) 이한열 열사 31주기 추모행사를 연다. 학교가 나서 추모사업을 공식 주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은 영화 ‘1987’ 상영 후 장준환 감독과 당시 학생회장이었던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초청해 간담회를 연다. 8일에는 연세대 한열동산에서 31주기 추모제를, 9일에는 ‘이한열 민주화의 길 걷기’·‘이한열 추모의 밤’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또 9일부터 8월 말까지 이한열기념관에서 영화 ‘1987’에서 사용된 소품과 유품이 포함된 특별전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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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열사 추모행사는 매년 6월 열려왔지만, 학교 차원에서 진행하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영화 ‘1987’이 흥행하자 추모 행사를 공식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지난 1월 이한열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출범하면서 김용학 총장이 회장을 맡아 올해 행사가 열리게 됐다.

오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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