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임직원들이 직접 추천하는 부산 여행으로 ‘식도락 여행’을 꼽았다. 사진은 광안대교 전경./사진제공=부산시부산 지역의 대표 기업인 에어부산 직원들이 ‘식도락 여행’을 가장 추천하는 테마로 꼽았다.
에어부산은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부산 추천 여행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에어부산 임직원 320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61%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연고지로 응답했다.
먼저 부산 여행으로 가장 추천하는 테마에는 ‘식도락 여행’이 4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관광지 방문(18%), 자연경관 감상(14%)이 따랐다. 호텔과 바캉스를 합친 신조어로 호텔에서 쉬며 휴가를 보내는 방법인 ‘호캉스’도 10% 비율을 기록했다. 식도락 여행에서 추천하는 부산의 대표 음식으로는 갓 잡아 올린 신선한 회, 돼지국밥, 밀면, 냉채족발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부산에서 가볼 만한 추천 장소로는 광안리해수욕장·수변공원(20%), 해운대해수욕장·동백섬·달맞이고개(17%), 남포동 일대(11%) 등 부산의 대표 관광지가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기장과 센텀시티는 9%로 공동 4위로 집계됐다.
특히 ‘광안대교 야경이 보이는 수변공원에서 회 먹기’는 부산에서 이것만은 꼭 해봐야 할 것을 묻는 질문에서 1위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에어부산 직원들은 기장 해변가 드라이브 및 바닷가가 보이는 카페 방문, 태종대 해변이나 이기대와 오륙도를 조망하며 걷는 갈맷길, 송정해수욕장 서핑 체험 등 최근 부산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추천했다.
부산뿐 아니라 가볼 만한 근교 도시로는 경주가 34%의 비율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통영(26%)과 거제(19%)가 이었다. 경주는 다양한 신라 유적지와 더불어 최근 떠오르는 황리단길 덕분에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통영의 동피랑 마을과 루지, 거제의 바람의 언덕과 몽돌해수욕장 등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들도 근교 여행지로 많은 추천을 받았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부산에서 생활하는 ‘에어부산 직원들이 직접 추천한 부산 여행’ 설문조사 결과를 해외 지점 홍보자료 혹은 상품개발에 이용하는 등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여름 부산에서 에어부산 직원들이 추천한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경험해보며 색다른 부산의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