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싱가포르, 6·12 북미정상회담 위해 대북제재 일시완화

싱가포르 정부가 오는 12일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북한에 대한 무역 제재를 일시적으로 완화했다.

7일 채널뉴스아시아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 통상산업부는 이날 관보를 통해 오는 9∼14일간 북한 대표단에 대해 정상회담 준비 및 진행에 필요한 화물의 수출입 및 환적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동참해 지난해 11월 북한과의 교역을 전면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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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지난달 6·12 북미정상회담에 참가할 북한 대표단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하고 제재 명단에 오른 당국자들의 싱가포르행을 허용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회동한다.

싱가포르 정부는 이달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시내 중심가 샹그릴라 호텔 주변 권역과 남부 센토사 섬 일대를 차례로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지역의 보안태세를 격상해 왔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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