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퀸즐랜드의 마운트 타이슨으로 혼자 등산을 갔다가 실종됐던 한국 여성 A씨(25)가 호주 퀸즐랜드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이 여성은 탈수 증세를 보였지만 크게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직후 근처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31일 열대지역 퀸즐랜드 주(州)의 털리에서 마지막 모습을 보인 뒤 실종됐었다. 5일간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A씨 친구는 지난 6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긴팔 옷에 우비를 입고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밀림에서 6일 동안을 버틴 것은 기적에 가깝다”고 밝혔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