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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퀴어축제는 음란문화‥지원중단”

세월호 ‘죽음의 굿판’ 발언 두고는

“유족 건강 걱정에 한 말…국가적으로도 도움 안돼”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KBS화면 캡처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KBS화면 캡처



김문수(사진)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동성애는 정말 안 된다”며 “서울시가 3년간 해 온 퀴어 축제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공언했다.


김 후보는 7~8일 서울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제7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박원순 시장이 허용한 퀴어축제는 인터넷에서 보니 음란 축제더라”며 “서울시에서 예산까지 지원했는데 이는 불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에 당선된다면 축제 지원을 중단해 음란문화를 뿌리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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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광장의 세월호 추모 천막을 ‘죽음의 굿판’에 비유한 발언을 두고는 “국가적으로 무슨 도움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김 후보는 지난달 31일 서울역에서 열린 선거 출정식에 참석해 “세월호처럼 죽음의 굿판을 벌이고 있는 자들은 물러가야 한다”, “세월호 같은 죽음의 관광을 집어치워야 한다”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김 후보는 이에 대해 “계속 광화문에 계시면 유족들의 건강에 좋지 않고, 국가적으로도 도움이 안 된다”며 “대한민국 상징인 광화문 광장에 그렇게 해야 하느냐에 대해서는 생각이 다르다”고 말했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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