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재난관리청(CONRED)은 이날 오전 푸에고 화산이 다시 6천m 높이까지 화산재를 머금은 연기 기둥이 피어오르는 등 소규모 폭발을 일으키자 대피령을 발령했다고 프렌사 리브레 등 현지언론이 전했다.
대피령이 발령되자 화산 인근 지역에 머물던 구조대원과 자원봉사자, 경찰관 등도 공포에 떨며 긴급 대피했다.
앞서 재난 당국은 전날 구조 골든 타임인 72시간이 지난 데다 기상악화와 재폭발 등의 위험을 이유로 생존자 구조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지난 3일 푸에고 화산이 40여 년 만에 가장 강력한 폭발을 한 후 소규모 분화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09명으로 집계됐다. 실종자는 약 200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