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하이패스’ 처럼...지나가면 자동 결제 시대 성큼

스타벅스 ‘My DT Pass’ 서비스./사진제공=스타벅스커피코리아스타벅스 ‘My DT Pass’ 서비스./사진제공=스타벅스커피코리아



고속도로 하이패스처럼 지나가기만 해도 자동결제되는 시스템이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새로운 결제 서비스인 ‘마이 DT 패스(My DT Pass)’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시작했다. ‘마이 DT 패스’는 차량 번호를 사전에 스타벅스 선불식 충전 카드와 연동해 별도의 결제수단을 내지 않아도 자동으로 결제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주문한 메뉴를 받아 바로 출차할 수 있다.


서비스에 등록된 차량이 드라이브 스루 존에 들어오면 차량 번호를 자동으로 인식해 바리스타가 회원의 닉네임, 사이렌오더 여부, 쿠폰 보유 여부 등을 미리 확인하게 된다.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로 자동 결제도 가능하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차량 한 대당 13∼15초의 이용 시간 단축 효과가 나타났다”며 “전체 대기 시간의 10%가량을 줄일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신림DT점, 구의DT점 등 서울 지역 11개 매장에서 시작해 8월까지 전국 드라이브 스루 매장 140여 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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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도 CJ제일제당센터에 자동 결제 기술이 접목된 프리미엄 단체급식 사업장 ‘그린테리아 셀렉션’을 선보였다. 무선 인식 기술인 RFID와 사물인터넷 단말기 기반의 무인 시스템을 도입해 사원증만 패용하고 메뉴를 고른 뒤 ‘워크패스’라 불리는 스마트 게이트만 통과하면 자동으로 결제가 된다. 시설 곳곳에 부착된 RFID가 정보를 파악하기 때문에 추가로 돈을 지불해야 하는 메뉴도 식판에 놓기만 하면 자동으로 인식된다. 결제정보는 곧바로 휴대전화로 전송돼 확인이 가능하다.

해당 매장에는 도시락 자판기인 ‘미세스 벤디’를 설치해 향후 전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미리 도시락을 주문하고 정해진 시간에 찾아가는 개별 영양 관리 서비스까지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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