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의 젊은 교사 중 절반은 정년까지 교편을 잡을 마음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실 소속 김차명 교사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교사 4,656명(남성 829명, 여성 3,82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체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교사들 가운데 47%는 ‘정년까지 교직에 있을 생각이 없다’고 대답했다. ‘직장에 대한 회의감’과 ‘교사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 ‘학생들과 세대 차이’ 등이 이유로 꼽혔다.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이 누구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학부모(39%)가 1위를 차지했다. 학생이 24%로 뒤를 이었고, 교장·교감 등 관리자(17%), 교육청·교육부 등 행정기관(8%) 등의 순이었다.
스트레스 요인으로는 책임감(52%)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행정업무(21%)와 비민주적인 학교 시스템(12%)이라고 답한 교사도 많았다.
김 교사는 “교육을 변화시키는 데 있어서 젊은 세대 선생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들의 생각을 알아보고자 설문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