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현지시간)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싱가포르=로이터연합뉴스북미정상회담을 앞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일 오전 촉박한 일정을 소화한 뒤 곧바로 출국길에 오를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1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12일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3시) 싱가포르를 떠난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 같은 출국 계획이 잠정적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보도대로라면 김 위원장은 회담 시작 5시간 만에 싱가포르를 떠나게 된다.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2일 오전 9시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외신에서는 북미정상회담이 하루 만에 끝날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통신은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현재 계획으로는 첫 대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통역사들만 둔 채 단둘만 참여하는 단독 정상회담으로 시작해 나중에 측근들이 합류하는 확대 정상회담 순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