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국제정책대학원은 인도 중앙공무원교육원(LBSNAA, The Lal Bahadur Shastri National Academy of Administration)과 공동으로 ‘인도 엘리트 공무원단 연수과정’을 개최한다.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수과정은 인도 정부가 인도 엘리트 공무원단의 공공정책 및 행정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의 성공적인 경제개발모델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KDI국제정책대학원에 요청해 개설됐다.
총 6주 간의 연수 중 한국에서 이뤄지는 1주 과정은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과 KDI국제정책대학원에서 진행되는 한국의 경제·사회 개발정책에 관한 세미나와 기관방문으로 구성되는데, 인도 신임 공무원 91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경제·사회 발전경험에 관한 노하우를 전수하게 된다.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진을 비롯해 실무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각계 전문가들이 한국경제발전경험 총론 및 4차산업혁명과 교육혁신, ICT정책, 수자원관리, 폐기물관리, 스마트시티 등 부문별 개발정책 사례를 강의할 예정이다.
또한 폭넓은 현장지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강남·마포·노원 지역자원회수시설 및 서울도시고속도로 교통관리센터, 마에스터고등학교(미림정보과학고등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수도박물관 등 서울 및 수도권 도시기반시설 구축 현장을 방문하며, 인도 정부의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주목하여 한국형 스마트시티 추진모델을 소개하고자 서울시청, 용산구청 및 인천자유경제구역 현장견학을 실시한다.
이승주 KDI국제정책대학원 개발연수실장은 “이번 연수과정은 경제·사회발전 및 도시개발 콘텐츠로 구성돼 한국의 정책경험을 벤치마킹하고자 하는 인도 정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고 “향후 인도의 국가발전 정책계획 및 수립은 물론 양국 간 협력관계 강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KDI국제정책대학원은 인도 중앙공무원교육원과 2007년부터 2017년까지 15차례 연수를 통해 총 1,300여 명의 엘리트 공무원에게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해 왔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