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왕좌는 삼성전자(005930)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남미에서, 애플은 북미에서, 중국 제조업체들은 아시아 지역에서 각각 강세를 보였다.
11일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4분기 22%의 스마트폰 판매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유럽(33%)과 남미(37%) 지역에서 30%를 넘는 점유율로 다른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을 따돌렸다.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애플이 전세계 15%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북미 지역에서 38%를 기록해 삼성전자(27%)를 제쳤지만 남미에선 4%에 머물렀다.
화웨이는 11%로 3위를 기록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아시아 지역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아시아의 경우 화웨이·샤오미·오포, 그리고 삼성전자가 각각 13%를 차지했다. 애플은 12%의 점유율을 보였다. 특히 샤오미는 인도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LG전자(066570)는 전세계적으로 3%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