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공 작가는 주진우 기자로부터 김부선과 이재명의 스캔들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으며, 주 기자가 “겨우 막았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공 작가는 11일 방송된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과 전화인터뷰에서 “주 기자로부터 전화가 왔지만 안 받았다”며 “주 기자가 전화해서 ‘누나 나 힘들게 하지 마’ 하면 제가 마음이 흔들릴 거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주 기자의 친구이기 이전에 시민”이라며 “억압받는 자들 편에 섰기 때문에 그를 지지하고 친구로 삼았는데, 한 여자를 이렇게 정신병자로 만들어 간다면 그런 친구를 두는 게 무슨 의미일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공 작가는 “김부선 앞에 따라다니는 대마, 에로, 이런 게 너무 끔찍하게 느껴졌다”며 “사회가 한 여자에게 가하는 엄청난 집단적 린치(폭력)다. 제 이혼이 국가적인 죄도 아니고 저의 아이들에게까지 린치가 다가오고 있다. 사회가 오히려 20년 전 30년 전으로 퇴보하는 느낌이 든다”고 토로했다.
한편, 주 기자는 이 사건과 관련,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