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18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 지역공연육성분야에 그루잠 프로덕션의 ‘SNAP’이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마임, 슬랩스틱 등을 공연하는 ‘SNAP’은 이번 쇼케이스에 참가한 심사위원들로부터 부산의 새로운 대중문화공연의 킬러 콘텐츠로 성장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SNAP’은 2016 에딘버러 프린지에서 열린 베스트 매직쇼에서 Asian Arts Award 최고 영예인 ‘베스트 프로덕션 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세종문화회관 초청 공연에 이어 다음 달에는 홍콩 ‘국제 아트 카니발’에 초청됐고 11월과 내년 4월에는 각각 캐나다 ‘공연예술마켓 비엔날레’와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뉴빅토리극장에 공식 초청되는 등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루잠 프로덕션의 김형준 대표는 “부산에서 탄생한 SNAP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류페스티벌인 BOF에 공식 참가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보다 발전시켜 부산을 대표할 수 있는 공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SNAP’에 1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메이드인부산 지역공연육성 프로젝트는 일회성 공연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부산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개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8 BOF’는 10월 20일부터 28일까지 사직아시아드주경기장, 해운대 구남로 일대와 서부산 등지에서 열린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