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로드먼이 북미정상회담 개최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 위치한 카펠라 호텔에서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가운데 전 미국 프로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싱가포르에 방문했다.
이날 로드먼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북한에서 김 위원장을 만났을 때 그가 미국과 대화하고 싶다며 이를 미국 정부에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며 “오바마 대통령에게 이 내용을 전달하려 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을 방문한 후 미국에서 살해 협박에 시달렸다”며 힘들었던 시간에 대해 토로하기도 했다.
또 그는 이번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정말 위대한 날이다.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로드먼은 북한을 5차례 방문해 김 위원장과 3차례 만남을 가졌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