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동향

새만금 한중 산업단지에 화장품·로봇 등 신산업 클러스트 조성

김창규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사진 왼쪽 두번째)이 12일 중국 염성 영빈관 회의실에서 가오 옌 중국 상무부 부부장을 비롯한 양국 정부 관계자와 차관급 협의회를 열어 한중 산업협력단지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김창규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사진 왼쪽 두번째)이 12일 중국 염성 영빈관 회의실에서 가오 옌 중국 상무부 부부장을 비롯한 양국 정부 관계자와 차관급 협의회를 열어 한중 산업협력단지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한국과 중국이 새만금 한중 산업협력단지에 신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중국 염성시에서 중국 상무부와 ‘제2차 한중 산업단지 차관급 협의회’를 개최해 이 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창규 산업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과 중국 가오 옌 상무부 부부장이 각국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차관급 협의회는 한중 경제협력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한중 산단 조성사업을 논의하기 위한 정부 간 협력채널이다. 이번 회의는 작년 12월 한중 정상회담 이후 좀더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합의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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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은 새만금 산단을 공동개발하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화장품·식품 등 고급소비재와 로봇·헬스케어 등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추가 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중국 측은 중국 기업이 새만금 투자에 더 큰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업시찰단 파견 등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한중 투자협력기금의 조성·운영방안에 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양국 공동으로 실무그룹(W/G)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한중 산단의 장기 협력과제 발굴을 위한 양국 연구기관의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정부·기업·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한중 산단 협력교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세종=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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