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금호영재 출신 박종해, 게자 안다 국제피아노콩쿠르 2위에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18 제14회 게자 안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금호영재 출신 피아니스트 박종해(28·사진)가 2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게자 안다 콩쿠르는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피아니스트 게자 안다(1921~1976)의 이름을 딴 국제 대회로 그가 사망한 후 1979년부터 꾸준히 열려왔다. 실력 있는 젊은 음악가를 발굴해 유럽 무대에서 활동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명성이 높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이진상(2009년 1위), 김다솔(2011년 2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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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대담하고 폭발적인 에너지로 심사위원과 관객을 사로잡으며 우수한 결과를 얻게 된 박종해는 이번 콩쿠르 수상에 따라 2만스위스프랑(약 2,200만원)의 상금과 더불어 오는 2021년까지 유럽 전역에서 50회가 넘는 연주 기회를 얻게 된다.

2005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박종해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뒤 독일 하노버 국립음악대에서 아리에 바르디를 사사했다. 2008 나고야 국제 음악 콩쿠르 최연소 2위 입상 및 실내악 특별상, 홍콩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2위 및 퀸 엘리자베스 피아노 콩쿠르 수상 경력이 있다. 나고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으며 솔리스트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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