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라는 네 글자의 영어 문장을 올려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출구조사대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참패한다면 결과에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인지 의견이 분분하다.
‘THE BUCK STOPS HERE’는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 책상에 써놓았던 문구다.
홍 대표는 지난 2011년 한나라당 대표 시절 당 최고위원들이 쇄신을 촉구하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했을 때에도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는 트루먼 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해 자신의 심경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