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 감찰부(부장검사 이성희)는 지난 11일 우 전 수석의 아내 이모(50)씨를 불러 2011년 3월 넥슨이 우 전 수석 처가 소유의 서울 역삼동 토지 4필지와 건물을 1,300억원에 사들인 과정을 캐물었다. 당시 넥슨은 시세보다 높은 가격을 지급해 우 전 수석 등에게 이득을 안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서울고검은 김정수 NXC(넥슨 지주회사) 대표와 서민 전 넥슨코리아 대표 등을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넥슨과 우 전 수석 차가의 거래와 관련해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감찰과 검찰 특별수사팀 수사가 이뤄졌지만 검찰은 지난해 4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후 우 전 수석을 고발한 시민단체는 검찰 무혐의 처분에 불복해 항고했고 서울고검은 ‘수사가 미진하다’는 이유로 직접 재수사에 나섰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