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4일 아모레퍼시틱이 기저효과에 2·4분기부터 면세점 성장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090430)의 2분기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9.6% 감소한 2,358억원에 그쳤다. 중국 정부의 한국행 관광상품 판매 금지 조치에 의해 중국인 인바운드가 급감했기 때문이다.유진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는 달라진 정치적 온도차로 인해 중국인 인바운드가 회복세에 있고, 중국 현지에서 마케팅이 재개됨에 따라 신제품 출시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기저효과를 바탕으로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4월 중국인 인바운드는 36만 6,000명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60.9% 증가했으나 3월 40만 3천명 대비 9.1% 감소한 수치를 보이면서 다소 아쉬운 증가세를 기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중국인 인바운드 회복세가 다소 아쉽지만, 중국 현지에서 설화수를 중심으로 신제품을 출시하여 연간 20% 이상 성장세가 예상되고, 유럽과 미국의 적자폭이 축소됨에 따라 기저효과를 바탕으로 한 실적 개선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1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