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문체부 '문학나눔' 사업 재개…도서 500종 3,200곳에 보급

문화체육관광부가 양질의 문학 도서를 공공도서관 등에 보급하는 ‘문학나눔’ 사업을 올해부터 다시 시행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문학나눔 사업은 지난 2005년 처음 시작됐으나 2014년 세종도서 사업에 통합됐다. 문학나눔 사업을 세종도서 사업에 통합하는 과정에 정부의 부당한 지원 배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문학나눔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작년 8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국내 발간됐거나 발간될 초판 문학도서 가운데 시, 소설, 수필, 평론·희곡, 아동·청소년 등 5개 분야 500여종의 도서를 선정해 공공도서관을 비롯한 전국 3,200개 기관에 보급할 계획이다. 사업 비용은 문체부가 지원하는 국고예산 55억원으로 충당한다. 자세한 사항은 이달 말부터 2~3차례 문예위 누리집(www.arko.or.kr)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분리·환원하는 문학나눔 사업이 단순히 우수문학도서 선정과 보급에 그치지 않고 국민이 선정된 우수문학도서를 만나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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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도서는 정부가 전국 공공도서관 등에 비치할 우수 도서를 선정해 종당 1,000만원 이내로 구매해주는 출판지원사업으로 1968년부터 시행됐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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