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LH, 장애인 고용해 독거노인 돌봄 서비스 제공

임대주택 거주 고독사 방지 등

중년 장애인에 양질 일자리 마련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장애인을 고용해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돌봄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일자리 창출과 서비스 제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정책으로 평가된다.

14일 LH는 매입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의 만족도 제고와 무연고 사망 예방을 맡는 전담 직원인‘LH 홀몸어르신 살피미’ 신규 채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채용은 만 50세 이상 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총 27명 선발에 87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2.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살피미’들은 올해 말까지 근무하게 된다. 근무시간은 주 8일, 1일 8시간이며 급여 수준은 세전 월 167만원이다. 업무는 상시 안부 전화, 말벗, 거주자들의 생활민원 접수 및 해결, 거주자 실태조사 지원, 간단한 생활보수 지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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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만 50세 이상 장년 장애인 채용을 통해 사회적 고용 취약계층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개발한 새로운 직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채용된 임모씨는 “좋은 일자리를 갖게 돼 너무 기쁘다. 평소 장애를 가지고 살면서 도움을 받기만 했던 저에게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더욱 감사하다”며 “홀몸어르신 살피미가 계속 확대될 수 있도록 성실히 업무를 수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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