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민선 7기 광주시장 당선인은 14일 인수위원회 성격으로 ‘광주혁신위원회’ 구상을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가 나아가야 할 큰 비전과 조속히 해결돼야 할 현안 과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밝힌 광주혁신위는 시민주권위원회, 일자리·경제위원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복지·여성위원회, 환경·교통·안전위원회, 도시재생위원회, 민주·인권·평화 위원회 등 7개 분과위원회다.
주요 현안으로는 일자리창출,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군 공항이전 문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 방안,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건설, 광주천 살리기, 도시공원일몰제 등을 제시했다.
광주혁신위 위원장에는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이자 전국국공립대총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김윤수 전 전남대학교 총장을 임명했다.
김 위원장은 전남대학교 총장시절에 ‘알찬교육’을 모토로 학생 1인당 등록금 대비 3배에 가까운 교육투자, 기초교육원 설립을 통한 기초핵심 교양교육 개편, 10명의 노벨상급 해외학자 유치 등을 실현한 교육혁신의 아이콘으로 평가받고 있다.
위원회에는 캠프관계자 보다 각 현안과제에 전문성을 지닌 학계, 시민사회, 법조계 등 다양한 각계각층의 전문가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당선인은 “위원회는 단순한 업무 인수인계 활동에 벗어나 도시철도 2호선, 군공항 이전 등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현안 문제에 대해 혁신위원들과 시청 공직자들 간의 치열한 논의와 협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시장에 취임하면 빠른 시일 내에 현안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광주의 비전으로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제시하고 소통과 통합, 변화와 혁신을 통해 이뤄가겠다면서 광주·전남 상생 통합경제권 구축, 적재적소의 인사원칙, 공정하고 청렴한 공직자의 덕목 등 시정 운영 방향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