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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코스피, 美 금리인상-북미정상회담 실망감에 하락세

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금리인상과 북미정상회담 실망감에 장 초반 하락세다.

지수는 14일 오전 9시4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97% 하락한 2,444.8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890억원 순매수 중히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6억원,176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1.75%~2%로 인상했다. 파월 연준의장은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며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주식시장이 크게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경기 상황에 맞춰 통화정책 속도를 높일 수도 있다고 언급한 만큼 여름까지는 주식시장이 제한적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북미정상회담서 구체적이지 않은 회담결과가 나오며 그간 남북경제협력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건설업종 등이 하락하며 지수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건설업종지수는 3.77% 하락하고 있다. 이밖에 기계, 운송장비 지수도 1.6%, 1.68%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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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기준 대형주들도 1% 이상 급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1.01%), SK하이닉스(000660)(-1.7%), 현대차(-2.1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38%) 등이 약세다.

개별업종 지수별로 보면 거의 모든 업종이 하락세다. 의료정밀(0.81%), 섬유의복(0.08%)는 소폭 오름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 내린 870.6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은 61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과 외국인은 37억원, 114억원 순매수 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4% 오른 1,08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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