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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美 금리인상-북미 정상회담 실망감에 2%대 하락

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금리인상과 북미 정상회담 실망감에 2%대 하락을 기록했다.

지수는 14일 전 거래일 대비 1.84% 내린 2,423.4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개인은 5,031억원 사들였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4,714억원, 539억원 순매도 했다.


미국 FOMC는 13일(현지시간) 연방기금금리를 1.75~2%로 0.25%포인트 올렸다. FOMC는 올해 정책 금리를 2회 추가로 올려 총 4차례 인상도 시사했다.

이어 12일 열린 북미정상회담서도 구체적이지 않은 회담결과가 나오며 그간 남북경제협력 사업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건설-토목 업종 등 남북경협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2.43%), SK하이닉스(-2.38%), 현대차(-3.91%), 삼성바이오로직스(-5.01%)가 약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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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지수별로 보면 의료정밀(0.62%)이 강세였다. 반대로 남북 경협 기대감이 높은 건설업 지수는 이날 5.6% 하락했다. 증권(-3.35%), 기계(-3.28%)업종지수도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2% 하락한 864.56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8억원, 46억원 순매수 했지만 기관은 28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0.55% 오른 1,083.10원에 장을 마쳤다.

미 FOMC는 13일(현지시간) 정례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를 1.50~1.75%에서 1.75~2.0%로 0.25%포인트 올렸다. 한국 기준금리와의 차이는 0.25%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커졌다. FOMC는 또 올해 정책금리를 2회 추가로 올려 총 4차례 인상을 시사했다. 기존 3회보다 늘었다.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한·미 금리차 확대 여파로 국내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전 거래일 대비 1.84%(45.38포인트) 하락한 2,423.4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4,780억원, 53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이 5,03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코스닥 지수도 1.2% 떨어진 864.56에 장을 마감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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