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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막강화력 프랑스·아르헨 "골잔치 보라"

佛 그리즈만·음바페 최강 공격진

우승후보1순위…호주에 맹공예고

메시도 아이슬란드 상대 골 사냥

앙투안 그리즈만. /AP연합뉴스앙투안 그리즈만. /AP연합뉴스



2018러시아월드컵의 우승 후보로 꼽히는 프랑스와 아르헨티나가 위용을 드러낸다. C조의 프랑스가 16일 오후7시(이하 한국시각) 호주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나면 잠시 후인 오후10시부터는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의 D조 첫 경기를 펼쳐 축구 팬들의 ‘눈 호강’이 이어진다.


1998년 자국 월드컵 우승팀인 프랑스는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호주를 상대한다. C조는 프랑스의 강세 속에 조 2위 자리를 놓고 덴마크와 페루가 경쟁하는 구도가 예상된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PSG),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2016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만큼 이번 월드컵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유로2016에서 6골로 득점왕에 오른 그리즈만은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9골을 터뜨린 최정상급 공격수다. 20세의 음바페는 2016~2017시즌 AS모나코를 프랑스 리그1 우승으로 이끈 뒤 PSG로 옮기며 1억8,000만유로(약 2,27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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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준우승, 2010년 조별리그 탈락, 2014년 8강 등 롤러코스트를 탄 프랑스는 좋은 스타트를 끊는 게 중요하다. 첫 상대 호주는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거친 끝에 러시아행 티켓을 얻었다. 39세의 노장 팀 케이힐(밀월)이 여전히 핵심 전력일 정도로 공격진의 세대교체가 더디다. 2006독일 대회 16강 진출이 역대 최고 성적이고 직전 브라질에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페루와 덴마크는 17일 오전1시 C조 2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운명의 승부를 펼친다.

리오넬 메시. /AP연합뉴스리오넬 메시. /AP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팀의 공격을 이끈다. 곤살로 이과인(유벤투스),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 앙헬 디마리아(PSG) 등 메시를 받치는 선수들까지 공격력이 막강하다. 미드필더와 수비진의 무게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FIFA 랭킹 22위의 아이슬란드는 조직력과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유로2016에서 8강에 오르며 ‘얼음동화’를 썼다. 월드컵 본선은 첫 출전이다. D조는 아르헨티나를 제외하면 전력 차가 크지 않아 죽음의 조로 불린다. 크로아티아와 나이지리아는 17일 오전4시에 경기를 치른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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