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러시아 중앙은행, 기준금리 연 7.25% 그대로 유지

러시아 중앙은행이 15일(현지시간) 정기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7.25%로 유지하기로 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했다.

중앙은행은 “내년 부가가치세 인상을 고려해 인플레율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면서 “이 조치(세제 개혁)는 내년 소비자물가 동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어쩌면 올해에 이미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금리 동결 이유를 설명했다.


중앙은행은 “세제 변화가 인플레율에 미칠 영향을 고려했다. 엄격한 통화신용정책을 일정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세제 개혁의 부정적 영향을 제한하고 연 인플레율을 4%대에서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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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중앙은행의 결정에 앞서 전문가들 사이에선 여전히 낮은 인플레율과 안정적 루블화 환율을 근거로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주장과 지속적 연료비 인상과 예상되는 부가가치세 인상 등을 고려해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엇갈렸다.

기준금리 논의를 위한 중앙은행의 차기 정기이사회는 오는 7월 27일 열릴 예정이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7.5%에서 7.25%로 0.25% 포인트 내렸으며 지난 4월에는 동결했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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