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기부 장관이 15일 마포 공덕동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재도전 기업인의 투자·판로를 위한 재도전 한마당 행사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부정부가 실패한 창업자에게 채무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재창업 지원에 적극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실패 기업인에게 채무부담 완화와 민간투자와 연계한 재창업을 지원하고 관계부처와 재도전 기업을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이날 마포 공덕동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재도전 기업인의 투자·판로를 위한 재도전 한마당 행사에서 “최고의 창업정책은 재기지원”이라며 “혁신 노하우가 선순환하려면 실패를 극복하고 재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금융기관이 보유한 부실채권 정리를 통해 실패 기업인의 채무부담을 완화해주고 폐업 시 세무 절차, 임금체불, 신용회복 등을 위해 전문가가 밀착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또 민간투자와 연계한 재창업 지원, 실패경험의 온·오프라인 공유 확대도 추진하기로 했으며 관계부처와 재도전 기업을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홍 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재도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실패해도 괜찮아’ 캠페인 공동 추진 선포식을 열고, 9월에 범국민적인 실패박람회도 열기로 했다. 이날 3,300억원 규모의 재기지원펀드가 조성된 이후 처음으로 열린 재창업자 전용 투자설명회에는 우수 재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벤처캐피탈(VC)과 엔젤투자자 등 15개 투자업체가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