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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세계챔피언 어딨는지 보신 분?’…독일 패배에 ‘총체적 난국’ 혹평

‘디펜딩 챔피언’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에 빛나는 독일이 2018 러시아월드컵 첫 경기부터 멕시코에 덜미를 잡혀 이변의 희생양이 되자 자국 언론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독일 일간 빌트는 17일(현지시간) 멕시코와의 F조 1차전을 마치고 온라인판에서 “이 경기장에선 세계챔피언을 볼 수 없었다”고 혹평했다.

이 신문은 “언제 요슈아 키미히가 이렇게 좋지 않은 경기를 또 했었나‘, ’토마스 뮐러의 결정력은 어디 갔나‘, ’제롬 보아텡, 마츠 후멜스 듀오의 안정감은 어디 있나‘ 등 조목조목 경기 내용을 되짚었다.


경기 후 관중석에 있던 팬의 요청에 휴대전화를 들어주며 옅은 미소로 ’셀카‘를 찍은 율리안 브란트(레버쿠젠)의 태도도 문제 삼았고, ”독일 대표팀은 배가 불렀다“고 일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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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스포츠 독일판도 ”모든 면에서 부족했다“며 대표팀의 상황을 ’총체적 난국‘으로 표현했다.

유로스포츠는 대표팀이 ”마치 어린이용 축구장에 취미로 뛰는 선수들이 공 좀 차 보려고 모인 것처럼 형편없었다“고 꼬집었다.

최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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