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일간 빌트는 17일(현지시간) 멕시코와의 F조 1차전을 마치고 온라인판에서 “이 경기장에선 세계챔피언을 볼 수 없었다”고 혹평했다.
이 신문은 “언제 요슈아 키미히가 이렇게 좋지 않은 경기를 또 했었나‘, ’토마스 뮐러의 결정력은 어디 갔나‘, ’제롬 보아텡, 마츠 후멜스 듀오의 안정감은 어디 있나‘ 등 조목조목 경기 내용을 되짚었다.
경기 후 관중석에 있던 팬의 요청에 휴대전화를 들어주며 옅은 미소로 ’셀카‘를 찍은 율리안 브란트(레버쿠젠)의 태도도 문제 삼았고, ”독일 대표팀은 배가 불렀다“고 일갈하기도 했다.
유로스포츠 독일판도 ”모든 면에서 부족했다“며 대표팀의 상황을 ’총체적 난국‘으로 표현했다.
유로스포츠는 대표팀이 ”마치 어린이용 축구장에 취미로 뛰는 선수들이 공 좀 차 보려고 모인 것처럼 형편없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