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북미정상회담과 6·13 지방선거의 여당 압승 효과로 상승해 75.9%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18일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1~12, 14~15일 나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6월 2주차 지지율은 전주 대비 3.6%포인트(p) 오른 75.9%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19.0%로 직전 조사보다 2.3%p 줄었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의 긍정 답변이 6.9%p(74.8%)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보수색이 강한 부산·경남·울산(PK)에서도 3.7%p(71.6%)가 올랐다. 이 밖에도 경기·인천(3.4%p, 79.1%), 대구·경북(3.1%p, 60.6%), 광주·전라(3.1%p, 89.3%), 서울(3.0%p, 76.7%) 등 모든 지역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령 별로도 60대 이상의 긍정 평가율이 6.6%p 오른 67.5%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으며, 30대(4.4%p, 82.5%), 20대(4.4%p, 79.8%), 40대(1.1%p, 80.1%)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2%p 오른 57.0%로 1위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해 19대 대선 직후인 5월 4주차의 지지율(56.7%)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 2008년 1월 리얼미터 일간 정례조사 시작(통합민주당 창당 직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0.8%p 내린 17.6%를 기록했고, 정의당은 0.1%p 오른 6.9%로 3위 자리를 지켰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각각 0.4%p 내린 5.4%, 3.5%를 기록했다.
조사 결과는 95% 신뢰수준 ±2.2%p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