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문화

태양의 서커스 6번째 내한공연 ‘쿠자’ 11월 국내 초연

캐나다 ‘퀘벡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태양의 서커스가 2015년에 이어 3년 만에 <쿠자(KOOZA)>를 오는 11월 국내 초연한다.

<쿠자>는 곡예와 광대를 대표되는 서커스의 양대 전통을 아우른다.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현란한 곡예가 아름다운 자태를 과시하는 가운데 대담하기 그지없는 광대들의 슬랩스틱 코미디가 다채롭게 전개된다.




제목 <쿠자>는 ‘상자’를 뜻하는 고대 인도어인 산크리스트어 ‘코자’(KOZA)에서 유래했으며, 보다 전통적인 서커스 정신이 담긴 ‘상자 안의 서커스’를 만들겠다는 제작 의도가 반영됐다. 또한, 공연에 사용하는 음악도 인도 전통음악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 작품은 외로운 여행자 ‘쿠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쿠자는 살 곳을 찾기 위해 세계를 여행하다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이 과정에서 왕, 사기꾼, 소매치기, 그리고 진상 여행객과 성질 사나운 애완견 등 하나같이 우스꽝스럽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등장해 화려한 묘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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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자(KOOZA)>는 현란한 아크로바틱 묘기와 우스꽝스러운 광대의 연기의 조화가 절묘한 작품이다. <태양의 서커스>가 14번째로 제작한 이 작품은 2007년 4월19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초연했으며 이후 미국, 유럽, 일본 등 18개국 56개도시에서 800만 관객이 관람한 <태양의 서커스> 현존 최장기간 투어공연작이다.

<쿠자>는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 세워질 서커스 전용 컴플렉스인 ‘그랑샤피토(빅탑)’에서 공연하며 오는 7월에 1차 티켓이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연말 기업행사 및 모임에 적합한 고품격 VIP 패키지 티켓인 ‘타피루즈’(Tapis Rouge)는 전용 주차구역, 케이터링 서비스를 비롯한 전용 라운지를 사용할 수 있다.

한편,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는 1984년 캐나타에서 창단했으며 전 세계에서 17개 공연을 펼치고 있는 인기 서커스단이다. 연 매출8.5억달러, 연간 티켓판매 550만장규모에 달해 서커스를 하나의 사업 모델로 성공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태양의 서커스>는 몬트리올 본사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의상, 음악, 공연 등 분야 직원 7000여 명이 일하고 있다. <태양의 서커스>는 지난 30여년 동안 세계 6대륙 450개 도시에서 1억 5500만명 이상의 관객과 만나며 세계적 명성을 쌓아왔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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