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랭킹 2위 브라질이 6위 스위스와 비겼다.
브라질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러시아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위스와 한 골씩을 주고받아 1대1로 비겼다.
먼저 기세를 올린 쪽은 브라질이었다. 전반 20분 수비수의 머리를 맞고 튄 볼을 필리페 코치뉴는 스위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차 골망을 갈랐다. 브라질의 공세를 1점으로 막은 스위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곧바로 반격했다. 후반 5분 브라질 문전 왼쪽에서 제르단 샤키리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슈테펜 추버가 그 자리에서 솟구쳐 머리로 받아 동점골을 넣었다. 브라질 수비수들은 추버가 점프하기 전 자신들을 밀었다고 항의했으나 주심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브라질은 후반에만 15개의 슈팅을 뿜어내며 파상 공세로 추가 골을 노렸지만 알프스 산을 넘지 못했다.
지난 2월 경기 도중 오른쪽 중족골 골절상을 당한 브라질의 네이마르는 아직 컨디션이 100%에 오르지 못한 듯 득점 기회에서 민첩한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브라질은 슈팅 수 20대6, 코너킥 7대2로 스위스를 앞섰지만 승점 3을 가져올 순 없었다. E조에선 세르비아가 1위로 치고 나섰고 브라질과 스위스가 공동 2위를 형성했다. 최하위는 세르비아에 0대1로 패한 코스타리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