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선거 참패 책임론으로 내홍에 휩싸인 가운데 당 초선의원들은 19일 “그동안 침묵하고 뒤로 빠져 있었던 점에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국당 초선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모임을 갖고 당 진로와 쇄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당 초선의원 전체 41명 가운데 이날 모임에 참석한 의원 수는 30여명이다.
초선의원 간사인 김성원 의원은 “국민들의 채찍질에 아픔을 느끼고 머리 숙여 반성한다는 마음은 이 자리에 모인 초선의원이 다 같을 것”이라며 “이제는 우리 초선의원들이 앞장서 행동에 나서야 할 때가 아닌가.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초선의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우리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제1야당의 면모를 보여드리기 위해 다같이 함께 나서는 자리”라며 “이 자리부터 당 개혁과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