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 관련 인식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자동차 자율주행 시스템을 위해 대학생들이 평균 500만원 정도를 지불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은 현대모비스가 전국의 23개 대학 대학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또한 대학생들은 ‘완전 자율주행차의 보급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기술 안전성 확보’(68%)를 가장 많이 꼽았다. ‘법 제도 마련’(13%), ‘사회 인프라 구축’(12%) 등이 뒤를 이었고, ‘가격 경쟁력’은 7%에 그쳤다.
대학생들은 자율주행 시스템을 위해 평균 500만원 정도를 지불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대별로 보면 400만∼600만원이 29%로 가장 많았고, 200만원 이하(19%), 200만∼400만원(19%), 600만∼800만원(17%) 등의 순서였다. 800만∼1,000만원(10%)과 1,000만원 이상(65)이란 답도 나왔다.
고속도로 주행 지원, 전방충돌 방지, 차선유지 지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후측방 경보장치 등 현대차 ‘그랜저’의 첨단 운전자지원시스템 기본 패키지의 가격이 약 150만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대학생들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지불 용의 금액대가 비교적 높은 수준이라고 현대모비스는 판단했다. 대학생들은 자율주행시스템을 선택하는 이유로 편리성(46%)과 교통체증 완화(34%), 사고 예방(19%) 등을 꼽았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