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레일이 400억원 규모의 해킹을 당한 데 이어 4대 거래소로 꼽히는 빗썸에서도 350억 규모의 암호화폐가 도난됐다.
20일 빗썸은 공지사항을 통해 “어제(19일) 늦은 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 약 350억원 규모 일부 암호화폐가 탈취당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의 충분한 안전성을 확보할 때까지 당분간 거래 서비스 외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 제공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빗썸은 “유실된 암호화폐는 전부 회사 소유 분으로 충당할 예정이고 회원들의 자산 전량은 안전한 콜드월렛 등에 이동 조치해 보관되고 있다”고 밝혔다.
빗썸의 진화에도 불구, 해킹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이 24시간 전 대비 4.25% 내리는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비트코인이 덕분에 또 폭락 중이다”, “다음은 업비트 차례인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