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코오롱생명과학, 홍콩마카오 및 몽골에 인보사 첫 수출

홍콩 '중기' 통해 5년간 최소 170억원 수출

몽골에서는 제약사 빔매드 통한 5년 독점 공급 계약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이 개발한 무릎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사진)’가 홍콩·마카오 및 몽골 지역으로 수출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홍콩·마카오 기반 기업 ‘중기 1호(Zhongii 1) 국제의료그룹’와 향후 5년 간 최소 170억원 이상 수출하기로 하는 독점 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코오롱생과 측에 따르면 중기는 프리미엄 무릎 골관절염 치료 전문 의료기관으로 중화권 글로벌 스타 및 고위층 인사 대상의 VIP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회사 측은 “매년 주문수량이 최소 계약규모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미달 수량에 대해 계약 판매가의 약 14.7%의 금액을 패널티로 지급 받게 된다”며 “홍콩·마카오 지역의 경우 한국 식약처 허가사항을 기초로 즉시 판매할 수 있기에 곧장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생과는 또 몽골에서도 앞으로 5년간 빔매드(Vim Med)에 인보사를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몽골 지역은 보건당국에 대한 인허가 절차를 거친 후 올해 하반기부터 판매될 전망이다. 몽골의 경우 지난해 11월말 몽골 국민 여배우 반츠락츠 통가락이 인보사로 무릎 통증을 성공적으로 치료한 경험이 몽골 국영방송을 통해 방송되며 유명세를 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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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수출을 기반으로 인보사가 글로벌 신약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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