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는 국민들이 불안해 검사를 요청하는 식품·의약품 등을 식약처가 직접 검사하고 결과를 공개하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를 지난 4월 도입했다. 식약처는 4월 24일부터 6월 7일까지 추천이 완료된 청원 23건에 대해 심의위원회 자문을 받아 어린이 기저귀와 물휴지에 대한 청원을 제도의 첫 번째 대상으로 채택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어린이 기저귀는 발진 원인과 안전성 확인을 위해 피부자극 등에 영향을 미치는 형광증백제, 포름알데히드 등을 포함한 기본 규격항목 19종 등을 검사할 예정이다. 영유아용 물휴지의 경우 중금속, 포름알데히드, 프탈레이트 등 13종과 추가 시험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다.
식약처는 이달 중 검사 계획을 수립해 7월부터 수거·검사할 예정이라며 진행과정과 결과를 팟캐스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