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세계 요가의 날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올린 트위터 축하 글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한국어로 화답해 눈길을 끌었다.
모디 총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문 대통령의 글을 옮긴 뒤 “세계 요가의 날을 함께 성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한국의 많은 분들께도 요가가 선사하는 행복과 평화가 전해지기 바란다”고 썼다. 모디 총리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님을 인도에서 만나 뵙기를 바란다”면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국과 평화와 진전, 번영을 향해 함께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요가의 본고장, 인도의 모디 총리님으로부터 ‘세계 요가의 날’을 함께 기념했으면 좋겠다는 서한을 받았다”면서 “모디 총리님과 인도 국민들에게 각별한 축하 인사를 드린다”고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문 대통령은 또 “자연과 사람뿐만 아니라 마음과 몸의 조화를 추구하는 요가는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요가가 지향하는 것처럼 행복한 삶과 평화가 더욱 널리 퍼지길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모디 총리는 지난해 5월 10일 대선 때도 문 대통령이 승리한 직후 트위터에 문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는 글을 한국어로 올린 데 이어 다음날 전화통화를 한 뒤에도 이 사실과 함께 “함께하면 성공합니다”는 한국어 글을 올려 눈길을 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