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앨범은 이 방송을 통해 인연을 맺은 팬텀싱어의 음악감독 권태은이 총 프로듀서로 참여하여 완성도를 높였다. 웅장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It hurts to say goodbye’ , 유명 영상 사이트 백만 조회수를 넘기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Musica’, 트렌디한 댄스곡 ‘D’istinto e di cuore‘, 이번 앨범의 유일한 신곡이자 섬세한 발라드 곡 ’제자리표‘, 로맨틱한 이소라의 곡을 트로피컬 라틴재즈로 재탄생 시킨 ’청혼‘ 까지 다채로운 매력이 가득 담겨 골라 듣는 재미가 있는 앨범이다. 무엇보다 다채로운 음악 색과 함께 앞으로 펼쳐질 그들의 음악적 영역이 어디까지인지 기대하게 만든다.
이번 음반에 수록된 신곡 ’제자리표‘는 권태은 음악감독과 권서경, 고은성 두 사람이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고 고민하며 만들어내 남다른 의미가 있다. 국민 프로포즈송 노을의 ’청혼‘, ’전부 너였다‘ god ’보통날‘ 등 누구나 알만한 히트곡을 만들었던 권태은 감독이 작곡하고, 김범수 ’보고싶다‘, ’끝사랑‘, 박효신 ’해줄 수 없는 일‘ 등 수많은 명곡을 작사했던 대한민국 대표 작사가 윤사라가 작사해 또 하나의 히트송을 예고하고 있다. 오랜 음악친구인 윤사라와 권태은, 두 베테랑이 의기 투합한 이 곡은 한국 크로스오버 음악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본다.
권서경은 오는 6월 30일 일본 최고의 탱고밴드 쿠아트로시엔토스와 함께하는 ’아디오스 피아졸라‘ 공연과 7월 1일 ’하루키, 애니메이션 거장을 만나다‘ 콘서트를 앞두고 있고, 고은성은 ’노트르담 드 파리 - 한국어버전 10주년‘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