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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들’ 끝없는 요르단의 반전 매력 선사..샤이니 민호와 함께 죽기 전 꼭 가봐야 할 곳 체크

김구라-이시영-설민석과 함께하는 ‘선을 넘는 녀석들’이 샤이니 민호와 극과 극 탐사를 통해 미지의 세계 중동의 모습을 다채롭게 선보이며 ‘볼매 예능’에 등극했다. 시청률 역시 6.5%(닐슨 수도권)를 기록하며 시청률 면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요르단의 풍경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우리가 몰랐던 중동의 역사 지식을 전달하며 안방 시청자들의 머릿속을 밝힘과 동시에, 김구라-이시영-설민석-샤이니 민호 네 사람의 호흡과 케미로 재미와 웃음까지 놓치지 않았다는 호평이다. 보면 볼수록 매력 있고 재미에 의미까지 더한 1+1(원플러스원) 방송이 금요일 밤 예능 격전지에서 의미 있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방극장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탐사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기획 박현석 / 연출 정윤정 오미경 / 이하 ‘선녀들’) 10회는 ‘요르단-이스라엘 편’ 두 번째 여정으로 끝없는 요르단의 반전 매력과 요르단-이스라엘 국경을 넘는 아찔한 롤러코스터 중동 여행이 펼쳐졌다.

지난 9회 방송에 이어 요르단의 반전 매력을 선사하며 ‘요르단-이스라엘 편’ 두 번째 여정이 시작됐다. 세계 유일의 폭포 온천으로 여행 첫 날의 피로를 씻은 선녀들은 영국 BBC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선정한 페트라 유적으로 향했다. 이시영은 “오늘 가는 데가 제일 기대되고, 궁금해”라며 페트라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여행에는 샤이니 민호가 합류하면서 김구라-이시영-설민석-민호 네 사람이 함께했는데, 그야말로 무적 케미를 자랑했다. 차로 이동하던 중 설민석은 구불구불한 사막 도로를 보며 “엽서 같애”라고 풍부한 감수성을 드러내는가 하면 김구라는 “사해에서는 익사하는 사람은 없겠다”라며 감동을 파괴해 민호를 대폭소하게 만들었다.

페트라에 도착한 선녀들은 아시아인들이 잘 보이지 않는 생소한 풍경에 당황한 것도 잠시, 요르단에서 최대 관광객이 몰리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며 넘치는 의욕으로 페트라 탐사를 시작했다. 페트라 입구로 가는 다양한 방법이 있었는데 이시영과 민호는 도보를, 김구라와 설민석은 승마를 택했다. 이시영은 떨어져 가는 상황에서도 “구라 오빠 말 타는 거 무서워할 텐데. 민석 쌤은 티는 안 내는데 속으로 무서워하셔”라며 김구라와 설민석의 반응을 놀랍도록 정확하게 예측해 시청자들의 감탄과 웃음을 자아냈다.

선녀들은 나바테아 문명의 최대 걸작으로 꼽히는 알 카즈네를 보기 위해 1.2km의 시크 협곡을 걸어가면서 언제쯤 알 카즈네가 나올까 설렘을 감추지 못해 시청자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김구라는 시크 협곡의 바위 틈 사이를 가리키며 “장훈이 같은 애들은 올라갈 수 있겠다. 이 안에 낀 음식물을 치실로 빼내는 것과 비슷하다”라며 희한한 상상력을 발휘해 선녀들을 웃게 만들었다.


이윽고 시크 협곡을 지나 알 카즈네를 마주한 선녀들은 감탄과 탄성을 금치 못했다. 압도적인 아우라에 이시영은 “할 말이 없어지네”라며 입을 다물지 못하는가 하면 민호는 유적 앞까지 달려나가는 등 안방 시청자들에게 ‘카즈네(보물 창고)’라는 이름 그대로 보물을 발견한 기쁨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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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들은 페트라를 떠나 항구도시 아카바로 향했다. 설민석은 요르단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그들의 경로가 “과거 모세가 사람들을 이끌고 이집트를 탈출했던 경로”라며 의외의 지식을 전달해 민호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아카바에 도착한 선녀들은 국경을 넘기 전 지식을 다지기 위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역사 강의를 듣는가 하면 요르단에 살지만 팔레스타인인 ‘사라’를 만나 우리가 몰랐던 팔레스타인 이야기를 들으며 시청자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선녀들은 요르단-이스라엘 국경선을 넘기 위해 ‘와디 아라바 국경 검문소’로 향했다. 민호는 그간 수없이 국경을 넘나들며 해외 활동을 했음에도 “걸어서 국경을 넘어본 적이 없다”며 첫 도보 월경에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경 넘기 숙련자’인 김구라도 검문소 분위기에 압도된 듯 경직된 모습을 보여 긴장감이 감도는 국경 넘는 순간에 시청자들의 몰입을 최고조로 만들었다.

마침내 국경선을 넘어 이스라엘에 도착한 선녀들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회에 검문소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으며 롤러코스터 같은 하루를 마무리했다. 민호는 “설렘 반 긴장 반 거기에 떨림까지 있었다”라고 첫 국경을 넘은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이시영은 “되게 긴 하루였다”며 다채로웠던 하루를 마감하며 다음 이스라엘 여행을 기약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시청자들은 ‘먹고 놀기만 하는 게 아니라 배우는 게 있는 최애 예능’이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표출하는 등 ‘선을 넘는 녀석들’을 향한 기대와 사랑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후 이스라엘에 도착한 선녀들이 어떤 곳을 방문하고,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청률도 조금씩 상승하며 이제는 6%대에 접어들어 앞으로의 상승세를 주목케한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선을 넘는 녀석들’은 전국 기준 5.6%, 수도권 기준 6.5%로 예능프로그램 중 동 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또한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로 활용되는 2049 시청률 역시 수도권 기준 2.8%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발로 터는 세계여행 ‘선을 넘는 녀석들’은 김구라-이시영-설민석을 중심으로 국경을 접한 두 나라의 닮은 듯 다른 역사와 문화, 예술, 그리고 글로벌 이슈까지 들여다 보는 탐사 예능 프로그램. 실제 발로 거닐며 현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여행의 묘미를 살리면서도 시청자와 눈높이를 맞춘 다양한 정보를 담아내며 첫 방송부터 매주 호평을 받고 있다.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최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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