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함무라비’ 고아라와 김명수가 달빛 데이트로 로맨스 텐션을 높인다.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연출 곽정환, 극본 문유석, 제작 스튜디오앤뉴) 측은 23일 현실의 벽에 부딪힌 박차오름(고아라 분)과 임바른(김명수 분)의 달밤 회동을 포착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지난 방송에서 ‘강강약약’의 법원을 꿈꾸는 이상주의 판사 박차오름은 친분을 내세우며 경계 없는 재판 청탁을 해온 감성우(전진기 분)를 고발했다. 매 순간 정의를 위해 목소리를 내는 열혈초임 판사 박차오름의 행보는 경직된 조직 문화를 가진 법원에 커다란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성공충(차순배 분) 부장판사를 향한 문제 제기부터 감성우 고발까지 이어지자 박차오름은 동료 판사들의 차가운 냉소와 비난에 직면했다. 하지만 홀로 남겨진 박차오름의 곁에는 항상 임바른이 있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법원에서 벗어나 로맨틱한 달빛을 나란히 받고 있는 박차오름과 임바른의 그림 같은 비주얼이 설렘과 달달함을 자극한다. 언제나 밝고 긍정적이던 박차오름은 촉촉하게 젖은 감성 눈빛으로 청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런 박차오름을 향하는 임바른의 보조개 꽃미소는 설렘을 저격한다. 가만히 하늘을 바라보다 서로를 향해 이끌리는 눈빛에는 신뢰와 의지가 담겨 있어 두 사람의 관계를 궁금하게 만든다.
임바른의 돌직구 고백이 불발된 이후에도 여전히 긴장과 설렘이 존재하는 두 사람. 서로 의지하고 존중하며 성장의 동력을 제공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박차오름이 법원에 파장을 일으킬 때마다 임바른 역시 옆을 묵묵히 지키며 함께 변화를 향해 나아갔다. 오는 25일 방송 될 10회에서는 내부고발자가 된 박차오름이 차가운 냉소와 마주하고, 불합리한 현실에 회의감을 느끼며 위기를 맞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런 박차오름의 곁을 지키는 임바른과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
‘미스 함무라비’ 제작진은 “현실과 이상의 괴리 앞에 고뇌하는 박차오름과 곁을 지키며 힘을 주는 임바른의 모습이 펼쳐진다. 때로 팽팽히 의견을 맞서지만 믿고 의지하며 성장해나가는 두 사람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내부고발자 부당해고 무효 확인 소송을 통해 현실의 높은 벽을 다시 마주하는 박차오름의 모습이 그려질 ‘미스 함무라비’ 10회는 25일(월)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