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끊이지 않는 JP 추모행렬…내일은 日대사 조문

김부겸·이회창·YS차남·DJ차남 빈소 찾아

日 정계도 JP 애도 물결

내일은 주한일본대사 조문 예정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고(故) 김종필 국무총리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오지현기자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고(故) 김종필 국무총리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오지현기자



고(故)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추모하는 주요 인사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주한 일본 대사를 포함한 일본 인사들도 조문 계획을 밝혔다.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장례식장에는 장례 이틀째인 24일 4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준상주’ 역할을 하며 빈소를 지키고 있는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 전 총재가 한일 의원연맹을 창설하고 회장도 맡으시고 1963년도에 한일 청구권 협상하시는 등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큰 기여를 하신 사실은 일본에도 알려져 있다”면서 일본 인사들의 조문 일정에 대해 브리핑 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내일(24일) 오후에는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 대사, 25일 오후에 와타나베 히데오 일한 협력위원회 일본 대표, 오자와 이치로 자유당 대표, 27일에는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국무총리 아들인 히로후미 참의원 의원이 아버지를 대신해 조사를 읽고 고인을 추모할 예정이다.


일본 언론들은 고인이 타계한 23일 김 전 총리의 별세 소식을 보도하며 고인을 ‘지일파’로 설명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일본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충심으로 명복을 빈다”라는 조의 메시지를 문재인 대통령에 전달하기도 했다. 또 김 전 총리에 대해 “한일 국교정상화 협상을 담당해 오늘날 한일관계의 기초를 구축했고 이후 한일관계의 발전에도 크나큰 공헌을 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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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장례식장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씨,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차남 김홍업씨 등이 빈소를 방문했다. 정계 인물로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 정운찬 전 국무총리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같은 날 오전에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을 비롯해 이완구 전 국무총리,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박지만 EG 회장 내외 등 정재계 인사들이 잇달아 빈소에 다녀갔다.

앞서 조문 첫날이었던 23일에는 이낙연 총리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태 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박주선·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공동대표 등 정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았다.

고인은 생전 뜻에 따라 국립묘지가 아닌 충남 부여 선산에 부인 고(故) 박영옥 여사와 합장될 예정이다.


오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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