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볼트를 만드는 화신볼트산업이 부산지역 처음으로 정부가 지정하는 명문장수기업에 선정됐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5일 지역 최초로 명문장수기업으로 뽑힌 화신볼트산업에서 ‘명문장수기업 확인서 수여식’을 했다고 밝혔다. 명문장수기업확인제도는 중소기업 성장의 바람직한 롤모델을 제시하고 경제적·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기업들이 존경받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6년 도입됐으며, 지난해 처음으로 6개 기업이 선정된 바 있다. 선정된 기업들은 ‘명문장수기업 확인서’를 발급받고, 정책자금, 수출, 인력, 연구개발(R&D) 등 중기부의 각종 지원사업 참여 시 우선 선정, 가점부여 등의 혜택을 받는다.
올해는 화신볼트산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총 4개사가 선정됐다. 화신볼트산업은 1963년 창업 이후 발전설비·해양플랜트·잠수함용 특수볼트를 주력제품으로 우리나라 경제와 같이 성장해 현재는 특수볼트 분야 시장점유율 70%의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한 회사다. 최근 5년간 평균 고용률 125%를 기록하며 일자리 창출의 민간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며, 매년 800만 불 이상의 수출로 지역 경제도 이끌고 있다.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되려면 해당 업종에서 45년 이상 사업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성실한 조세납부 등 경제적 기여는 물론 법규준수나 사회공헌 등 사회적 기여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야만 지정이 가능하다. 화신볼트산업은 지난해 말부터 요건확인, 서면평가, 현장평가, 정부기관·언론 등의 평판검증과 전문가집단의 심층평가 등 매우 까다롭고 엄격한 절차를 모두 통과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