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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트럼프 경제정책 지지율 취임 후 첫 5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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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중 절반 이상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CNBC가 보도했다.

CNBC가 지난 16일부터 19일 사이 800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51%의 응답자는 “트럼프의 경제 정책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3월 조사 때보다 6%포인트 오른 것일 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절반 이상의 미국인이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것이다.


최근 경제성장률이 우수하고 실업률도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경제에 대한 전반적 인식이 긍정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CNBC는 설명했다.

실제로 54%의 미국인들은 “경제가 좋거나 매우 훌륭하다”라고 대답했는데 이는 CNBC가 설문조사를 진행한 10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43%의 응답자는 “경제가 적당하거나 좋지 않다”라고 대해 이 역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20%포인트나 늘어났다.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은 4%대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이는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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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에 대한 지지율 역시 2%포인트 오른 41%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10%포인트 내린 47%를 기록해 임기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구체적인 정책별로는 58%의 미국인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과의 협상을 지지한다고 대답했다. 45%의 응답자는 무역 정책을 지지했다.

CNBC는 이와 같은 결과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들의 아이를 부모와 격리하는 정책을 펼친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설문조사에서 51%의 응답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정책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3월 조사 때와 동일한 답변이다.

이번 설문조사의 오차범위는 플러스 마이너스 3.5%포인트다.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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