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강진 실종 여고생 사인 규명, 2주안에 나올 듯

전남 강진 매봉산에서 발견된 시신이 지난 16일 실종된 여고생으로 확인되면서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용의자 차량에서도 여고생의 흔적이 확인되는 등 사건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전남지방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시신의 유전자(DNA) 감정 결과 실종된 A(16·고1)양과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아울러 A양 아빠 친구이자 용의자인 김모(51)씨 승용차 트렁크에서 발견된 낫에서 A양 유전자가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A양 시신 부검이 이뤄졌으나 국과수는 “골절 등 뚜렷한 외상은 보이지 않고, 사인을 판단할 수 없다”는 1차 부검 소견을 경찰에 통보했다. 시신은 얼굴과 정확한 키를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부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빠르면 2주 안에 사인 규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련기사



앞서 경찰은 전날 오후 2시 57분께 전남 강진군 지석리 매봉산 정상 뒤편 7∼8부 능선에서 A양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옷이 벗겨지고 부패한 채 발견됐으며 주변에 립글로스 한 점이 함께 발견됐다.

한편, A양은 지난 16일 아르바이트 소개 때문에 아빠 친구를 만나 이동한다는 SNS 메시지를 친구에게 남긴 뒤 소식이 끊겼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김주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