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공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스마트공장솔루션을 개발, 국내 제조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기업인이 이달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2018년 6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김정하(사진) 티라유텍 대표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여년간 산업 자동화 소프트웨어 분야에 몸담았던 김 대표는 지난 2008년 티라유텍을 인수, 연 매출 7억원에 불과한 회사를 10년 만에 매출 222억원, 영업이익 24억원(영업이익률 11.2%), 자기자본비율 49.9%의 강소기업으로 키웠다.
티라유텍은 공급망관리(SCM), 생산관리(MES) 및 공장자동화(FA)를 원스톱으로 실현하는 스마트공장 토털 솔루션을 제공해 국내 제조업체의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외국 제품이 주도하던 스마트 공장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제품과 서비스의 국산화를 이뤄냈다.
이러한 성과는 꾸준한 연구개발(R&D)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다. 전체 직원 중 개발인력의 비중이 90%를 차지하는 이 회사는 전담 조직을 통해 제조업체 간 협업 플랫폼 관리시스템, 네트워크 기반의 생산계획시스템 등 14건의 산업재산권(특허권 6건, 저작권 8권)을 보유하고 있다. 또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 LG, SK 등 국내 대기업 및 중소 제조업체에 솔루션을 납품하고 있다. 김 대표는 “기술적 기반을 갖고 있는 우리 회사를 믿고 고객들이 먼저 솔루션을 요구해오는 경우가 많다”며 “세계 무대에서 브랜드 파워는 떨어질지도 모르지만 우수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한 기술 경쟁력은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일자리 창출에도 열심이다. 최근 3년 동안 적극적으로 고용을 확대해 직원 수가 2015년 108명에서 2017년 186명으로 72.2% 증가했다. 정부로부터 청년친화강소기업,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지난 2016년에는 본지가 주최하는 ‘행복한중기경영대상’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대기업에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제조 중소기업용 클라우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기존 제품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신기술을 적극 도입해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