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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종목] 애경산업, ‘원아이템 집중’ 우려 점진적 해소…실적 상향 조정

애경산업의 주가가 최근 상승한 가운데 단일 품목 판매 집중 우려가 점진적으로 해소되면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투자증권은 26일 애경산업에 대해 “AGE 20‘S (견미리 팩트) 브랜드로 마스크팩을 출시하는 등 라인업이 확대되고 있으며 홈쇼핑, 면세 채널에서 추가 판매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목표주가를 8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애경산업의 AGE 20’S는 국내에서는 이미 시즌 10까지 출시됐을 만큼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으로 2013년부터 5년 이상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제품에 대한 만족도와 재구매율이 높아 홈쇼핑에서 세트 판매에도 불구하고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캐쉬카우 채널인 국내 홈쇼핑과 수출 및 면세 채널에서의 추가 판매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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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AGE 20’s 브랜드로 마스크팩을 출시하는 등 화장품 라인업도 확대됐다”며 “마스크팩은 현재 백화점과 면세점 두 개의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향후 판매 채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AGE 20’s 브랜드에서 에센스, 크림 등 스킨케어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으나 마스크팩 출시는 처음이다. 조 연구원은 “주요 수출 국가인 중국에서 인기 있는 마스크팩 출시 등 단일제품 집중 판매에 대한 우려에 대응해 제품 믹스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에서도 누적 판매량 대비 리뷰수가 로컬 및 글로벌 화장품 업체 대비 많은 등 관심이 높다. 조 연구원은 “국내 홈쇼핑 채널의 초기 타깃이 중년 여성이었던 점과는 대조적으로 중국 온라인에서 주 구매층이 트렌드를 주도하는 빠링허우와 주링허우인 점은 애경산업의 제품이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는 면세 채널과 수출 부분의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에 따라 12개월 FWD EPS 3,224원에 Target PER 27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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